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이 오는 13일부터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내 채권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중개형 ISA를 통해 투자 가능한 채권 상품군은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국공채, 회사채, 후순위채권과 조건부자본증권 등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추후 단기채권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장내시장 매매 기능도 추가로 도입할 방침입니다.

중개형 ISA는 국내 상장주식과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절세 계좌입니다.

배당과 이자소득 중 200만 원(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비과세 한도 초과분은 9.9% 분리과세를 적용하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하지 않아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채권 투자자를 위한 혜택도 확대됩니다.

'한국투자'앱의 투자정보 콘텐츠 서비스 'M.ZIP'에 '머니UP' 메뉴를 신설하고, 인기 채권 상품 라인업을 정기적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오는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뱅키스 중개형 ISA를 신규 개설하고 10만 원 이상 입금하면 커피 쿠폰을, 해당 계좌에서 국내 장외채권을 100만 원 이상 순매수하면 신세계백화점 모바일상품권 5천원 권을 지급합니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금리인상기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어난 만큼,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폭넓은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쟁력 있는 채권 상품을 공급하는데 집중하며 고객들의 투자 선택지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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