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반기 ITU 국제표준회의 유치…"사이버보안 국제표준 선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국제회의에서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회의'의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ITU-T SG17은 사이버보안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연구반으로, 2017년부터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고 있습니다.

한 해 두 번 열리는 ITU-T SG17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국제표준 채택, 기술지침서 제공 등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활동을 펼칩니다.

앞서 제네바에서 열린 상반기 회의에서는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차량 통신보안 분야 국제 표준안 2건이 최종 승인됐습니다.

또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등 신규 제안한 표준화 과제 5건이 승인됐고, 응용 서비스 보안 분야 국제표준안 2건은 사전채택돼 향후 표준 채택을 위한 회원국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예정입니다.

하반기 국제표준 회의는 8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며 전 세계 50여 개국 350여 명의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참석하게 됩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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