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지난해 영업이익 13% 감소…매출은 2조 2천839억 원으로 역대 최대

3일 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연결 기준 지난 해 영업이익이 6천472억 원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13.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2조2천8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63%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5천379억 원으로 9.72% 줄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천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25% 줄었고, 해당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천106억 원과 658억 원이었습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램시마IV(정맥주사 제형)의 미국 점유율이 증가하고 신규 제품을 출시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다만 램시마IV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진단키트와 관련된 일시적인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은 일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오는 5월과 연말에 각각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의 미국 허가 획득을 예상하며, 연내 스텔라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등 최대 5개 품목의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신규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임상을 연내 개시하고 바이오시밀러 제형과 디바이스를 차별화해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꾸준한 성장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바이오시밀러 강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제품 출시 및 허가 신청, 차별화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바이오 신약 개발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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