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글로벌 D램 매출, 30% 이상 감소
-지난해 창업기업 131만7천 개…전년비 7.1% 감소

【 앵커멘트 】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여행 관련 소비가 늘면서 카드 지출액이 급증했습니다.
기업의 영업활동도 활발해져 법인카드 사용도 증가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지난 1월 카드 승인액이 전년 동월보다 늘었다고요?

【 기자 】
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를 합친 전체 카드 승인액은 93조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 늘었습니다.

승인 건수는 20억7천만건으로 6.3% 증가했습니다.

전체 카드 승인액 중 신용카드가 73조3천억원, 체크카드가 19조4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각각 6%, 7.9% 늘어난 규모입니다.

특히 거리두기 완화로 기업의 회식과 영업 활동이 증가하면서 법인카드 사용이 급증했는데요.

지난 1월 법인카드 승인액은 16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2.9% 늘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여행과 관련있는 운수업이 전년 동월보다 94.1%나 급증했습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은 48.6%, 숙박·음식점업은 24.8% 늘었습니다.

이밖에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의 지난 1월 카드 승인액도 전년 동월보다 21.5% 증가했습니다.

신용카드 가맹점 수도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했는데요.

그만큼 자영업자가 늘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의 온라인 거래액이 각각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3조6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7.8% 늘어 2017년 통계 개편 이래 가장 많았는데요.

음·식료품이 2조5천654억원, 농·축·수산물이 1조562억원으로 모두 각각 역대 최대였습니다.

이 가운데 모바일 거래액은 전체 온라인 식품 거래액의 72.9%를 차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이번 발표부터 온라인쇼핑 동향 통계 모집단과 표본을 2020년 기준으로 개편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9조9천억원으로 종전 발표치보다 1.6% 늘었습니다.

【 앵커멘트 】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D램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여파로 분석되는데요.
관련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122억8천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전분기보다 32.5% 감소했는데요.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4분기의 매출 감소폭에 육박한 수준입니다.

업계 1위인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55억4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5.1% 감소했습니다.

다만 삼성의 시장점유율은 40.7%에서 45.1%로 상승했습니다.

2위인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35.2% 감소한 33억9천8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SK하이닉스 시장 점유율은 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편, 반도체를 포함해 수출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자 오늘 국회와 정부, 기업이 한 데 모여 극복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에서 '수출전략 민당정 협의회'를 개최한건데요.

이 자리에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참석해 반도체의 수출·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협의회는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정부와 국회, 기업의 역량을 총결집하기로 했는데요.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수출전략회의에서 설정한 올해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처별로 목표 이행 실적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반도체, 자동차, 철강은 통상환경 변화가 기업의 경영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요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정부는 반도체 후공정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중 첨단패키징 기술개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고 정책금융 5천300억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 외에 콘텐츠, 농수산식품, 에듀테크 등 새로운 수출 유망 품목을 지원하는 한편 중동 국가와의 원전·방산 분야 경제외교가 결실을 맺도록 협력 프로젝트를 밀착 지원할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지난해 창업기업이 전년보다 7% 줄었습니다.
어떤 업종 창업이 감소했나요?

【 기자 】
네,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업 창업기업이 20만6천개로 35.2% 급감했습니다.

주거용 건물임대업 규제 강화 영향과 부동산 시장의 거래량 감소, 금리 인상에 따른 수익률 저하 등이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부동산 경기 영향을 받는 건설업 창업기업도 6만7천개로 5.9% 줄었습니다.

또 제조업 창업기업이 4만2천개에 그쳐 13.3% 감소했습니다.

반면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과 전자상거래 증가 영향으로 도소매업 창업기업은 7.3% 증가했습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 서울 용산구에서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최근 대화형 AI인 챗GPT의 등장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향후 AI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규제 개선과 정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이영 중기부 장관은 "급격히 변화하는 AI 산업 환경에서 우리 스타트업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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