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재무 부담이 확대되며 내년 현금흐름 적자가 모두 36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오늘(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최근 2차전지와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은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 달성을 연달아 발표했다"면서도 "재무 부담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신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주요 2차전지 기업 3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의 잉여 현금흐름 적자 규모는 10조 원 수준이었습니다.
이들 기업의 재무 악화 요인으로는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확충 비용이 급증한 것과 원재료 매입 등에 쓰이는 운전 자금 부담이 높다는 점이 꼽혔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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