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생성비, 통계 집계 이래 최저…정상범위 들어서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뜻하는 출생성비가 지난해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아선호 사상으로 1990년대에는 110명을 넘었던 출생성비가 최근에는 정상범위(103∼107명)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일) 통계청의 2022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작년 총 출생성비는 104.7명으로 전년보다 0.4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통계 집계 시작 시점인 1990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출생성비는 1990년만 해도 116.5명에 달했으며, 여아 100명당 남아는 116.5명이었습니다.

2000년대 초중반에는 108명 안팎이었으나 2007년 106.2명으로 내려오며 정상범위에 들어섰습니다.

지난해에는 총 출생성비뿐 아니라 첫째아, 둘째아, 셋째아 이상으로 나눠 본 출생순위별 출생성비도 모두 정상범위 안이었습니다.

첫째아 출생성비는 104.8명으로 총 출생성비와 비슷했습니다.

둘째아 출생성비는 104.6명으로 전년과 동일했습니다.

특히 셋째아 이상의 출생성비가 전년보다 1.1명 감소해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인 105.4명을 기록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