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하고 글로벌 전장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LG전자는 최근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완료하고 20일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의 차량 사이버보안 관련 법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개발에 들어가는 모든 자동차는 해당 법규에 따른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받아야 유럽경제위원회 협약국에 출시할 수 있습니다.

유럽경제위원회에는 유럽연합,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의 56개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으로 유럽경제위원회 회원국에 차량을 판매하는 완성차 고객들에게 사이버보안을 갖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텔레매틱스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디자인부터 개발, 생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보안이 제대로 적용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모의 해킹 침투 테스트를 통해 역량을 평가하는 과정으로 이뤄집니다.

유럽경제위원회는 차량 사이버보안 국제표준인 'ISO/SAE 21434'를 준수해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ISO/SAE 21434는 기획 단계부터 개발, 제조, 유지 관리, 폐기까지 차량의 전체 제품 수명 주기에 걸친 사이버보안 활동에 관한 프로세스를 정의하는 국제 표준입니다.

LG전자는 이번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획득을 통해 완성차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메이저 전장부품 공급사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유럽뿐만 아니라 북미, 아시아 지역에서 요구하는 사이버보안 관련 규제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차량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과 프로세스를 갖추고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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