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와 한국브랜드패션협회가 국내 패션 브랜드 디자인 지식재산권 보호 및 가품 근절을 위한 '페이크 네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중 '디스이즈네버댓'·'마르디 메크르디'·'커버낫' 등이 캠페인에 동참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나라 패션 시장에서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디자인 카피, 모조품(가품) 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타인의 상표권과 디자인을 생산·유통·판매하는 행위의 심각성을 널리 알려 소비자 인식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외 패션 브랜드들의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를 공유하는 '페이크 허브(Fake Hub)' 웹페이지도 운영합니다.

페이크 허브에서는 패션 브랜드와 소비자들이 각각 디자인 카피 및 가품 피해 사례를 신고할 수 있는 제보센터가 운영됩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해 동반성장해온 국내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디자인 도용, 카피 제품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며 "패션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브랜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