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냉동 보관 의약품 중 일정 기간 냉장·냉동이 아닌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은 운송 시 수송 설비에 자동온도기록장치 대신 온도계를 설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26일) 이 같은 내용의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현재 모든 냉장·냉동 보관 의약품을 운송할 때는 자동온도기록장치가 설치된 수송 설비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온도 관리 비용이 상승해 의약품 공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비교적 저렴한 온도계를 사용할 수 있게 기준을 개선한 겁니다.

식약처는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지난해 12월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쳤다며, 이날부터 개선 방안을 우선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오는 3월 27일까지 이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받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