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올해 마지막 희망나눔인상에 자립준비청년협회와 로드맵학원 이영택 원장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희망나눔인상은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과 단체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입니다.

이번 희망나눔인상으로 선정된 자립준비청년협회는 보호종료 청년의 자립을 돕는 단체입니다.

자립청년의 경제적·심리적·정서적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자립준비청년협회를 이끌고 있는 주우진 회장은 2020년 SNS 계정에 본인이 보육원 출신임을 밝히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청소년들을 직접 상담해주고 도움을 주다 자립준비청년 당사자들과 뜻을 모아 협회를 설립했습니다.

주 회장은 "보호종료 청년 당사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어려움이나 미비한 법적 제도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 단체를 만드는 용기를 냈다"며 "다양한 곳에서 목소리를 내고 진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해 보호종료 이후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립준비청년협회는 내년 자립준비청년학교의 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선정자인 이영택 원장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서 수학학원을 운영하며 소외계층과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교육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원장은 탈북 청소년이 가장 많은 지역구인 양천구에서 멘토링 봉사를 통해 받아쓰기 같은 기초교육부터 국영수 주요과목의 학습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 왔습니다.

또 구청과 협의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청소년)를 추천받아 무료로 학원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하고, 구내 복지관을 학원생들과 찾아 매 분기마다 짜장면 식사대접 봉사, 김장담그기 봉사, 연탄나르기 봉사 등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원장은 "아이들이 수학점수를 잘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누고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마음가짐 교육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나눔 아이디어를 내고 아이들과 함께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이달 26일부터 3주간 일상속 쉬운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나도 한다. SNS 희망챌린지!'를 실시합니다.

나만의 나눔 활동 인증사진을 올려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며, 다음달 말까지 희망나눔인상 슬로건 공모도 진행합니다.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www.ktgf.or.kr)와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hope.nanu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