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에 김포도시철도 혼잡 극심…출근길 시민 불편

풍무역 이동통로에서 전동차 기다리는 승객들/ 연합뉴스

경기 김포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21일) 일부 전동차가 폭설로 차량기지에 발이 묶여 운행에 나서지 못해 출근길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포골드라인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51분께 양촌역 차량기지에 있던 전동차 5편성(10량)이 야외 선로에 쌓인 눈 때문에 노선에 투입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노선 운행 전동차가 기존 21편성에서 16편성으로 줄었고, 배차 간격이 기존 3분 30초에서 4분가량으로 늘었났습니다.

특히 풍무역은 승강장이 승객으로 가득 차 연결된 이동통로까지 대기 줄이 이어지는 등 불편이 가장 극심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포골드라인은 양촌역 차량기지 야외 선로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으며 직원들을 각 역에 분산 투입해 승객 이동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오전 8시 45분께 차량기지에 발이 묶여 있던 전동차 1편성을 노선에 투입했다"며 "나머지 전동차들도 신속히 노선에 투입하기 위해 야외 선로 제설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