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보증 사고 증가/ 연합뉴스
전셋값이 급격히 떨어지며 전세 시세가 계약 당시보다 하락하는 역전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세 보증 사고 금액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테크를 통해 공개한 '임대차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 금액은 1천862억 20만 원으로 10월(1천526억2천455만 원) 대비 22% 늘었습니다.

보증사고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 해지나 종료 시점 이후 1개월 안에 전세보증금을돌려받지 못하거나, 전세 계약 기간 중 경매나 공매가 이뤄져 배당 후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한 경우를 기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보증사고 852건 중 92%에 달하는 786건은 모두 수도권에서 일어났습니다.

서울이 277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인천(274건), 경기(235건) 순이었습니다.

한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대신 변제해준 전세 보증금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HUG에 따르면 보증 사고에 따른 대위변제액은 11월 1천309억 원(609가구)으로 전달(1천87억 원)보다 222억 원(20.4%) 늘어났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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