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노트'의 상장을 끝으로 올해 국내 IPO 시장이 사실상 막을 내렸습니다.

15일 대신증권에서 발간한 'IPO 시장 동향'에 따르면 우리증시의 4분기 IPO 기업수는 41개로 3분기(30개사) 대비 약 37%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공모금액 규모는 3분기 1조4천60억 원에서 4분기 7천317억원으로 48% 감소했습니다.

코스닥 시장 위주로 기업공개가 진행된 데다 IPO시장 열기가 식으면서 전반적으로 공모가가 낮게 형성된 점, 그리고 11월 IPO시장 대어로 꼽혔던 밀리의 서재, 바이오인프라 등이 상장을 철회하면서 공모 규모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냉랭한 분위기속에 어렵사리 4분기 상장한 종목들의 주가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4분기 상장한 기업들의 상장당일 '공모가 대비 시가'의 상승률은 19.4%로 전년 동기 52.2%에 비해 크게 떨어졌고, 11월 말 종가기준 수익률도 -6.4%로 부진했습니다.

이번 4분기 IPO 시장의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491:1로 직전 분기 853:1 대비 크게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낮은 관심도를 나타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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