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대 최저

사진/ 연합뉴스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얼어붙은 주택 시장의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1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2.1로 전주(73.1)보다 하락했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64.8로 지난주(65.7)보다 하락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총 559건으로 올해 6월(1천68건)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11월 거래량도 648건에 불과해 1천건을 밑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별로는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지난주 61.4에서 이번 주 59.5로 떨어지면서 서울 5대 권역 중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은 지난주 63.8에서 이번 주 63.4로 떨어졌습니다.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63.5→62.4)과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73.5→71.9)도 잇따라 하락했습니다.

다만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만 65.9에서 66.6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경기도는 69.2에서 68.3으로, 인천은 68.5에서 66.4로 하락했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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