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다국적기업 최저 법인세율 15% 승인…"최소 과세로 경제 과제 해결"

EU/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다국적 기업의 최저 법인세율을 15%로 하는 조세 개혁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번 개혁안은 세계 140여 개국이 합의했으며, 각국 정부가 부유한 기업들을 자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앞다퉈 세금 인하를 내세우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입니다.

미국과 주요 EU 국가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도로 마련된 이 개혁안을 지지해 왔으나 일부 회원국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계속 지연됐습니다.

EU 회원국들의 합의로 최저 법인세율 15% 조세 개혁안은 내년 말 EU 전역에서 시행될 방침입니다.

파올로 젠틸로니 EU 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EU는 오늘 조세 공정과 사회 정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최소 과세는 경제 세계화로 인해 등장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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