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연말 특별사면 유력 대상자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형집행정지 기간 연장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은 "이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으나, 대상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이번에는 연장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건강이 특별히 좋아진 것은 아니나 악화한 것도 아니어서 교도소에 복역하면서 건강 상태를 살필 예정"이라고 오늘(15일)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기간 만료일은 이달 28일로, 연장 신청 기간은 오는 20일입니다.

앞서 지난 6월 안양교도소에 복역 중인 이 전 대통령은 '건강상 사유'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했고, 검찰은 같은 달 28일 3개월 형집행정지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형집행정지 만료를 앞두고 지난 9월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했고, 이 신청 또한 받아들여져 이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통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오는 23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할 계획입니다.

사면대상자는 27일 열릴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를 거쳐 28일 0시에 사면됩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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