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의장/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현지시간)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4.25~4.50%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7.1%로, 10월 상승률(7.7%)은 물론 시장 전망치(7.3%)에 비해 모두 하회하는 등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는 조짐을 보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제는 (인상)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최종 금리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지를 생각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어느 시점에서는 긴축 기조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연준은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한편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차는 최대 1.25%포인트로 커진 상태입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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