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다음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3에서 대용량 빌트인 타입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합니다.

신제품은 빌트인 타입 냉장고 가운데 업계 최대인 721리터(L) 용량으로, 빌트인 타입 냉장고 용량이 700리터를 넘는 것은 이 제품이 처음입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내년 4월 미국에 먼저 출시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냉장고 외관 크기를 기존 제품(모델명: LRFVC2406S)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식품 보관 용량을 약 10% 키웠습니다.

내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냉기가 지나가는 유로를 재설계하고 열을 흡수하는 증발기 등 냉장고 핵심부품의 구조도 개선했습니다.

신제품에는 새로운 타입의 얼음 기능인 '미니 큐브드(Mini cubed)'가 추가됐습니다.

가로 1.7cm, 세로 2.3cm, 높이 0.8cm의 작은 크기로 음료가 담긴 병이나 컵에 넣기 편리하게 만든 얼음입니다.

얼음은 ▲미니 큐브드 ▲원형 얼음 '크래프트 아이스(Craft ice)' ▲조각 얼음 '크러시드(Crushed)' ▲정육면체 각얼음 '큐브드' 등 총 4종류 가운데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오른쪽 상단 도어에는 거울로도 사용하는 미러 글러스 디자인에 '노크온' 기능이 더해졌습니다.

도어 전체를 미러 글라스로 마감해 디자인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울 뿐만 아니라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보관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자동정온' 기능은 냉장실 내부의 온도변화를 ±0.5도(℃) 이내로 유지시켜 냉장칸에 있는 음식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며, '도어쿨링+' 기능은 냉장칸 맨 위쪽에서 나오는 강력한 냉기로 냉장고 도어까지 고르게 냉각시킵니다.

UV나노(UVnano) 기능도 장점입니다.

주기적으로 UV(자외선) LED을 사용해 물이 나오는 출수구에 있을 수 있는 세균을 최대 99.99% 없앱니다.

고객이 언제든지 직접 버튼을 눌러 추가로 살균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기능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가 시험한 결과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을 99.99% 제거합니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이현욱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방 공간 활용도와 편의성을 높인 냉장고 신제품을 앞세워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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