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회의장 관저로 초청했었다…"여야 협상 잘 중재해달라"

김진표 국회의장과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저녁 김진표 국회의장을 한남동 관저로 초대해 만찬을 함께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지난주 관저에서 4부 요인과 비공개 만찬을 했다"며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4부 요인은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김진표 국회의장을 뜻합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김 의장에게 국회 계류 중인 내년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여야 협상을 잘 중재해달라"고 정중히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법정기한(12월 2일)을 넘긴 새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도 알려졌습니다.

김 의장은 현재 당적을 갖지 않은 무소속 신분이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전신 정당 소속으로 17대부터 내리 5선 국회의원을 한 중진입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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