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 연합뉴스
내년에도 미국은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럽은 지속적으로 통화 긴축 정책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 주 기준금리를 4.25~4.50%로 0.50% 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은 연준이 내년 초 5% 가까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나 경기 후퇴 우려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정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습니다.

반면 내년에는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은행(BOE)의 금리 인상 폭 차이가 나타날 것이라고 WSJ은 전했습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연준은 내년 금리인상 폭을 0.6% 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ECB는 1.25%포인트, BOE는 1.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경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불구하고 좋은 회복성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10월 유로존 실업률도 역대 최저치인 6.5%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ECB가 아직도 물가를 잡기 위한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고 WSJ은 설명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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