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에 빠진 인도 소년, 4일만에 구조됐으나 끝내 숨져

17미터 깊이의 우물에 빠진 인도 소년이 사고 4일 만에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고 현지시간 10일 복수의 인도 매체가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베툴 지역의 한 지하수 우물에서 8세 소년 탄마이 사후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소년은 지난 6일 오후 집 근처 농장에서 놀다가 17m 깊이의 이 우물에 빠졌는데, 완전히 탈진한 상태로 구조되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음에도 끝내 사망했습니다.

당국은 사고발생 직후 곧바로 포크레인 등의 중장비와 소방관을 투입해서 구조 작업에 나섰으나 우물 입구의 너비가 1m 안팎으로 매우 좁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