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오는 14일 개최할 것으로 예고한 제2차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전격 취소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노총 관계자는 "14일 총파업·총력투쟁대회는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엄호하고 연대하기 위해 준비했던 것"이라며 "화물연대가 파업을 종료한 만큼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민주노총은 산하 조직인 화물연대 파업 지지를 선언하며 지난 6일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화물연대가 전체 조합원 투표를 한 결과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 복귀하기로 결정하면서 민주노총 역시 2차 대회를 취소한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화물연대 총파업 종료에 대한 입장' 성명에서 앞으로 투쟁을 통해 화물연대 요구 사항인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를 쟁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화물연대와 화물 노동자를 극한의 투쟁으로 몰아간 원인·책임은 정부와 여당에 있다"며 "오직 노조에 대한 혐오에 기인해 화물연대 파업을 불법으로 몰아갔다"고 비판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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