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기름값 하락세 지속…휘발유 15원·경유 16원 내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이번주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4∼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천611.1원으로 전주보다 15.1원 내렸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2.5원 하락한 1천699.6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9.9원 하락한 1천544.8원이었습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6.2원 내린 1천845.7원이었습니다.

경유 가격은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지만, 휘발유 가격이 13주째 하락하면서 경유가 휘발유보다 평균 200원 이상 비싼 '가격 역전'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총파업 여파로 곳곳에 품절 주유소도 속출했으나, 국제유가의 전반적인 내림세에 파업은 판매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