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밀키트 전체 상품에 친환경 패키지 사용

위는 친환경 패키지. 아래는 기존 패키지/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내년 1분기까지 밀키트 상품 전체를 친환경 패키지로 전환한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이마트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로 만들어지는 덮개 부분을 재생원료를 50% 함유한 소재로 바꿨습니다.

용기 부분은 코팅 종이 소재에서 일정 조건에 생분해되는 대나무와 사탕수수를 배합한 소재로 변경했습니다.

바뀐 용기는 기존 용기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또 기존 밀키트 용기에는 레시피를 설명하는 종이 카드가 들어갔지만 친환경 패키지는 레시피가 복잡한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슬리브에 직접 프린트하는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지난해 기준 이마트 밀키트 판매량은 연간 약 600만개로, 친환경 패키지 사용을 통해 연간 종이 1천800여t(톤)과 플라스틱 130여t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밀키트 시장 점유율이 약 30%에 달하는 만큼 친환경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맞추는 데 앞장서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