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1만사랑회' 조용근 회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장애인 인식 달리해야"

지적발달장애인을 돕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석성1만사랑회를 이끌고 있는 조용근 회장이 보건복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조용근 회장은 지난달 29일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주관한 장애인먼저실천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조 회장은 "공직 생활을 마치고 나서 오랫동안 지적발달장애인을 위해 헌신했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석성1만사랑회가) 장애인을 위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고 전국의 500여 명의 후원자를 통해 지금도 꾸준히 투자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석성1만사랑회는 지난 2011년 6월 조용근 회장이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8곳에 지적발달장애인을 위한 공동생활관과 이들의 자립을 위한 공동작업장을 지었습니다.

지난달 11일에는 창립 11주년을 맞아 전국 최초로 구미시와 힘을 합해 이미 폐교된 초등학교에 현대식 장애인 전용 생활관을 건립해 지역 내 지적발달장애인 30여 명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조 회장은 매일경제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특히 우리 주변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전국적으로 장애인 300~400만 명 중 10%가 지적발달장애인으로 추산되는데, 장애인들이 믿고 살아갈 수 있는 풍토를 우리가 만들어줘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장애인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바뀔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용근 회장은 대전지방국세청장을 지낸 뒤 명예 퇴임 후 꾸준하게 지적발달장애인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유튜브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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