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의 공공택지 '벌떼 입찰' 의혹과 관련, 경찰이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늘(1일) 오전 호반·우미·대방 등 3개 건설사 본사를 압수수색해 입찰 관련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세 건설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택지 입찰에서 계열사를 동원해 낙찰률을 높인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입찰 과정에서 페이퍼컴퍼니와 같은 '유령 계열사'를 동원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벌떼 입찰로 공공택지를 낙찰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일부 건설사를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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