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창업자 "경영상 실수" 인정…사기 혐의는 부인

FTX의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파산 후 첫 공개석상에 나타나 FTX 경영에서 많은 실수를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이날 뉴욕타임스 주최 행사에 영상 대담을 통해 "많은 실수를 했지만, 사기를 치지는 않았다"면서 개인적으로 형사적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FTX가 80억달러의 유동성 부족 상황이 발생한 이유와 고객 자산을 잘못 처리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고객 자산과 FTX 자금을 "고의로 섞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