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조 BGF그룹 회장이 아들 홍정국 BGF 대표이사와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에게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해 다량의 지분을 넘겼습니다.

지난 15일 홍정혁 대표의 사장 승진에 이어 실질적 그룹 소유권이 이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BGF는 오늘(30일) 홍 회장이 두 아들에게 똑같이 1천2만5천95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홍 회장의 BGF 지분율은 53.34%에서 32.4%낮아졌습니다.

장남 홍정국 사장과 차남 홍정혁 사장의 지분율은 각각 10.29%에서 20.77%로, 0.03%에서 10.5%로 상승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홍정혁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지분율도 높아지면서 2세 경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BGF그룹 관계자는 "책임 경영 강화 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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