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매일경제tv] 국내에서 유일한 폐내화물 재활용을 통한 내화건자재 생산 기술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습니다.

방산㈜은 이탈리아 KIHG사와 내화건자재 생산 합작 법인을설립하고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등에 제조공장을 설립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KIHG사는 이를 위해 내년 1월말까지 2천만 달러를 방산㈜에 투자해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사업에 진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산㈜은 포스코가 매년 폐기물로 매립하는 4만t의 산중성 폐내화물을 재활용, 고품질의 내화건자재를 생산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 개발한 업체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포항제철소 물량만으로 매년 7천200t, 국내 전체 제철소까지 적용할 경우, 매년 2만5,2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KIHG사는 지난 2019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입니다.

방산㈜ 방제일 대표이사는 "국내 투자자들은 방산의 기술력을 인정하면서도 제품 생산이 상용화되지 않아 투자를 꺼려왔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석권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염기환기자/ mkygh@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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