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의 올해 3분기 이자비용이 6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기업 중 260여 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3분기 이자비용은 총 6조1천5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2.1% 증가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가 3분기 이자비용이 가장 큰 곳으로 꼽혔으며, 이어 한국가스공사와 삼성전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밖에 올해 3분기 이자보상배율은 5.6배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부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값이 작을수록 이자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해석됩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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