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신청사. [사진제공= 경기도]
[경기=매일경제TV] 경기도내 섬유기업의 수출증진을 위한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의 지원사업이 기업당 평균 38%의 수출 증가율과 해외수출을 위한 연간 평균 소요 비용의 18%를 절감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도와 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효과성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11년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시행한 경기섬유마케팅센터의 장기적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자룝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수혜기업 총 800개 사 중 평가.분석에 응한 304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지원 전후 수출액 증가율은 기업당 평균 38%, 해외수출을 위한 평균 연간 소요 비용의 18%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혜기업의 연평균 폐업률은 4.6%로 일반기업 폐업률 8.4%에 절반 정도에 그쳤습니다.

또 지원사업 참여 전 대비 업체 1곳당 바이어 수는 21.3%, 수출국은 4.7%, 수출 품목은 15.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는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지원사업'이 매출 증가, 수출 증가 등 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하면서 중소.영세 섬유제조업의 경영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실제로 수혜업체인 하남시 소재 A사는 사업 참여 전 연 매출 규모는 50억 원이었으나, 경기섬유마케팅센터의 바이어 발굴과 판로 개척 지원으로 5배 이상의 매출 성장 성과를 거뒀습니다.

노태종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이번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경기도 특화산업인 섬유 마케팅 지원사업이 도내 기업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 자료라는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구대서 기자 / mkkds@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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