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시립대덕어린이집을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
[경기=매일경제TV]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2026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같은 공공보육 이용률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29일)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시립대덕어린이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예산을 줄이는 데에 대한 대책을 묻는 한 학부모의 질문에 "경기도는 (예산을) 거꾸로 늘리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가 재정을 담당하면서 양육수당도 제 손으로 만들었고, 지사가 돼서 보니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국공립 어린이집"이라며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에는 그 어려움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안전망과 복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정부)예산을 건전하게 하는 것도 중장기적으로 의미있고 가야 할 방향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정부재정이 좀 더 적극적이어야 된다"며 "노인 일자리도 중앙정부에서 내년도 예산을 줄였지만 경기도는 올해 수준 이상으로 늘리려 한다"고 했습니다.

도는 지난해 기준 31.5%인 공공보육 이용률을 오는 2026년까지 50%까지 늘리는 것으로 목표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연평균 170곳 이상 확충할 계획입니다.

[구대서 기자 / mkkds@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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