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의 '친환경 철강 솔루션' 채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전에 공장에서 제작한 프리패브(Pre-fab) 제품인 아파트 단지 문주와 함께 아파트 측벽패널인 스틸아트월은 포스코건설의 더샵 아파트에 처음 적용된 후, 여러 건설사들과 재건축조합들로부터 관심과 호평을 받아
GS건설 자이 프레지던스에도 적용됐습니다.
모두 OSC(Off Site Construction, 탈현장건설) 공법으로 시공돼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대형인프라에도 친환경 스틸의 적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 제3연륙교의 주탑과 거더, 케이블에 교량전용후판과 기가스틸 등 포스코의 건설용 강재 2만5천500톤이 사용됩니다.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강재 적용과 BIM 기반 형상 관리와 드론·AI 기술을 활용해 당초 54개월이던 공사 기간을 48개월로 단축해 2025년 안에 준공할 계획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에 포스코와
포스코스틸리온이 생산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스틸 커튼월과 지붕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 적용되는 스틸커튼월은 높이가 최고 22M로 국내 최고 높이. 스틸 커튼월은 강도와 구조 성능이 우수하며 넓은 조망과 개방감을 구현할 수 있고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한데다, 알루미늄 등 타 소재 대비 단열 및 내화 성능이 뛰어나며 탄소 발생량이 적습니다.
이달 초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사업인 '세종6-3 생활권 통합공공임대주택'의 우선협상자로 포스코A&C가 선정됐습니다.
스틸 모듈러는 철골구조체에 벽체,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탈현장(OSC) 건축공법입니다.
기존 콘크리트 공법보다 건설단계에서 탄소·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생산성과 인력난, 안전·품질 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주택 건설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국내 주요 건설사와 기술교류부터 R&D 협력, 시범사업, 강재 직거래, 강건재 단가계약까지 쌍방향 협업 체계를 구축·강화하고 있으며, 협력 네트워크를 중견 건설사와 반도체, 2차전지, 식품, 유통 등 대형 발주처 등으로 확장 중입니다.
또 주요 건설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 해외사업, 공동연구개발 등에 강건재 고객사를 연계하고 참여시키며 대중소기업간 협업의 영역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철의 친환경성을 적극 알리며 강건재 대중화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강건재가 안전, 공기단축, 인력난 등 건설업계의 현안을 해결할 뿐 아니라 콘크리트 생산에 필요한 모래와 자갈 등 건설 자재 및 폐기물의 양을 감소시키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건설 자재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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