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대전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국가숲길' 지정 기념식
남성현 산림청장이 오늘(26일) 대전 중구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열린 '대전둘레산길 국가숲길 지정' 기념 행사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 8일 '대전둘레산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늘(26일)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국가숲길 지정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에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대관령숲길, 디엠지(DM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등 6개 대표숲길을 지정했으며 올해 추가로 대전둘레산길과 한라산둘레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국가숲길로 지정된 대전광역시 대전둘레산길은 매년 118만 명 이상이 찾는 명품숲길입니다.

대전둘레산길은 대전광역시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에 걸쳐 조성한 138㎞의 둘레길로 식장산·보문산 등 20여 개의 산이 연결돼 있습니다.

은꿩의 다리, 선씀바귀, 쥐방울덩굴, 하늘다람쥐 등 희귀동식물이 있으며 숲도 울창해 생태·경관적 가치가 높습니다.

남성현 산림청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오늘(26일) 대전 중구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열린 '대전둘레산길 국가숲길 지정' 기념 행사에 참석,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 여섯 번째), 산악단체, 지역주민 등과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아울러 보문산성·계족산성 등 14개의 산성을 통과하며 목재문화체험장, 만인산자연휴양림 등 산림복지시설도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볼거리가 많은 숲길입니다.

남성현 청장은 "앞으로 전국의 숲길 중 생태·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숲길을 연차적으로 국가숲길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국가숲길에 숨겨진 문화·역사적 가치를 발굴, 체계적으로 관리해 모든 국민이 숲길을 걸으며 다양한 산림문화를 체험하고 누릴 수 있도록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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