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오늘(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지스타의 공식 슬로건은 '다시 한번 게임의 세상으로'인데요.
관람객들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크게,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손효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스타에 입장하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있습니다.
▶ 스탠딩 : 손효정 / 기자
-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만큼 현장의 열기가 더욱 뜨겁습니다."
올해 지스타에 참여하는 부스는 약 3천 개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해에 불참했던 넥슨과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가 돌아오며 규모가 대폭 커졌습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각 게임사가 야심 차게 준비한 신작들이 대거 출품됐습니다.
모바일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PC와 콘솔 게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개막 하루 전인 어제(16일) 열린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넥슨은 무려 300부스를 열고 9종의 신작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최성욱 / 넥슨코리아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
- "지스타 넥슨 부스에서는 새롭게 출시한 4종의 게임을 모두 시연할 수 있는데요. 특히 예년과 달리 PC, 모바일뿐만 아니라 플
레이스테이션5와 스위치 등 콘솔 플랫폼까지 다양하게 시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넷마블도 100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 신작 4종을 선보였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라이프 오브 가디언즈',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네오위즈의 'P의 거짓' 등도 주요 기대작입니다.
▶ 인터뷰 : 김상미 /
카카오게임즈 브랜드마케팅팀장
- "(올해 지스타 같은 경우) 오랜만에 완전체인 행사인 만큼 관람객분들이 많이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와서 신작 게임을 체험하고 브랜드에 대한 경험을 얻어 가실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스타에서 게임사들이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현장 시연.
한층 화려해진 그래픽과 사운드에 직접 게임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채운 / 경남 통영시
- "오늘 친구 따라서 한번 놀러 와봤는데요. 재밌는 것 같아요…카트라이더를 처음 해보는데요. 생각보다 간단해서 한번 해보기 좋은 게임 같아요."
게임업계가 신작 부재 속에서 3분기 아쉬운 실적을 거둔 가운데, 지스타가 실적 반등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손효정입니다. [ son.hyojeo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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