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쓴 손흥민…외신도 우루과이 출전 여부 관심

안면보호대 착용한 손흥민/ 연합뉴스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 출전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를 놓고 해외에서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처음 훈련에 돌입한 손흥민의 모습과 기자회견을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우루과이 매체'엘 옵세르바도르'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우루과이전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손흥민은 16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한국 대표팀 훈련에 참여했다"며 "훈련을 마친 손흥민은 기자회견에서 첫 상대인 우루과이전 출전 가능성 여부에 입을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유럽 매체들도 앞다퉈 손흥민의 합류 소식을 알렸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와 더불어 AP통신, 독일 DPA통신 등도 손흥민의 첫 훈련과 기자회견 내용을 조명했습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마스크는 생각보다 편하다. 가볍고 단단하고, 충격을 보호해줄 수 있다"고 소개하며 "날씨가 더워서 땀이 흐르는 것 빼고는 괜찮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 출전 예상 시점에 대해선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스텝 바이 스텝'으로 매일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