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참의원 선거서 당선된 나카조 의원
회의 도중 신곡-디너쇼 일정 홍보
비판 일자 “부적절, 죄송하다” 사과
 |
[사진출처 = 연합뉴스] |
가수 겸 배우 나카조 기요시 일본 참의원 의원이 국회 회의에서 자신의 신곡 등을 홍보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처음 당선된 나카조 의원은 전날인 15일 상임위원회 회의 도중 자신의 신곡과 연말 디너쇼 일정을 알렸다.
첫 질문자로 나선 나카조 의원은 “내 신곡이 지난 9월 7일 나왔다”며 “‘카사블랑카 낭만’이라는 곡”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듣고 싶은 분은 사달라고 홍보했다.
심지어 그는 12월 28일 연예계 마지막 디너쇼를 한다고 공연 일정도 소개했다.
당시 출석의원 중 일부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지만 일부 의원은 “위원회 장소에서 상업적인 내용을 한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나카조 의원이 소속된 일본유신회는 회의록에서 발언 삭제를 요청했다.
나카조의 이같은 행동이 알려지자 온라인 상에서는 “정치인이 자기 노래 홍보를 하다니 불성실하다” “국회 회의에서 광고를 하다니 너무하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이 일자 나카조 의원은 기자단에 “부적절했다.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