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사람들/ 연합뉴스
국내 1천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1963~64년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국내 1천대 기업(상장사 매출 기준) CEO 1천350명의 출신대학과 전공 현황을 분석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연령대별로 1960~63년생이 25.9%로 가장 많았고 단일 출생연도로는 1964년생(112명), 1963년생(103명)이 많았습니다.

1980년 이후에 태어난 MZ세대 CEO는 39명으로(2.9%)로 조사됐습니다.

학부 출신으로는 서울대 출신이 188명(13.9%)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7.6%), 연세대(7.4%)로 SKY 출신이 28.9%로 가장 많이 배출했습니다.

다만 10년 전과 비교하면 11.6%로 낮아진 수치였습니다.

전공별로는 경영학 전공자가 22.6%로 가장 많았고, 경제학(7.9%)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명문대 출신과 같은 단순한 스펙보다 실적 방어에 강한 능력과 실력을 갖춘 CEO를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특히 경영 위기 상황에서는 상대적으로 재무 관리와 조직 운영 능력이 강한 상경계열 학과 출신 CEO들을 이공계열 출신보다 전면에 배치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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