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11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집단 감염.. 신규입소 등 '전면 금지'

이미지 제공 = 질병관리청
[경기=매일경제TV] 경기 남부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1명이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으로 집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인 경기도는 조리원 신규 입소와 자택 외 조리원 입소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조리원에 다녀간 인원 중 역학 관계가 없더라도 추후 증상이 발생하면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습니다.

오늘 경기도에 따르면 조리원에서 이달 초 증상을 보이던 신생아 2명이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확진됐고, 추가 역학조사에서 어제(14일) 신생아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된 신생아 7명은 인근 병원에서, 나머지 신생아 4명은 통원 치료 중입니다.

해당 산후조리원에는 신생아 34명을 비롯해 92명이 다녀갔고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RSV 감염증은 감염자의 분비물 접촉 또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영아에서 심한 경우 모세기관지염 또는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 경기도내 감염병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신고 현황을 보면 최근 5주간 RSV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총 381명이었으며, 이 중 0~6세가 369명으로 96.9%를 차지했습니다.

[방수빈 기자 / mkbsb@mkmoney.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