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SOC 복합화시설 건립이 거주지역 삶의 만족도에 기여하는 정도. [그래픽 제공= 경기연구원]
[경기=매일경제TV] 올해로 종료되는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생활SOC) 3개년 계획(2020~2022)의 성과를 점검하고, 지속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경기연구원은 '생활SOC 복합화사업 정책만족도와 추진 개선방안'이란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복합화사업은 2개 이상의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을 하나의 부지에 단일.연계 시설물로 건립하거나 리모델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도내에는 2020~2022년 총 3년간 문화체육시설 특화형 37곳, 복지시설 특화형 29곳, 학교시설 복합화 5곳, 공공임대주택 복합형 1곳 등 모두 72개의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복합화시설 조성을 추진 중입니다.

연구원은 지속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 지난 7월15~27일 화성시 서연이음터, 파주시 중앙도서관, 오산시 보육타운(TOWN) 등 도내 3개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복합화시설 이용자 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만족도 조사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가 시설 이용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접근성과 이동 시간의 단축, 저렴한 이용료, 다양한 기능과 프로그램의 연계성 등의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또 응답자들의 92.7%는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복합화시설 건립이 거주지역에서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답했습니다.

연구원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복합화사업 지속 추진을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조직적, 제도적 기반 마련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관련 예산 확보, 시.군별 복합화시설 안배 ▲시설 건립 이후 복합화시설의 지속적인 운영 관리와 지원방안 모색을 제안했습니다.

박진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복합화사업을 지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복합화사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경기도와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설 운영과 관리를 모니터링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구대서 기자 / mkkds@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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