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매일경제TV] 화성시여성단체협의회가 연쇄 성폭행범의 퇴거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화성시에 전달했습니다.

정미애 화성시여성단체협의회장과 101 명의 회원들은 건의문을 통해 "전문의 상담과 성충동 억제 약을 복용해야 하는 연쇄 성폭행범이 방치되고 있다"며 "언제 뛰쳐나올지 모르는 범죄자 때문에 여성과 아이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중앙부처는 시민들이 안전에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법안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 또한 하루빨리 연쇄 성폭행범이 퇴거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시는 해당 건의문이 101 명 이상이 함께 제기한 '유기민원'인 만큼 시장이 직접 답변을 하고, 상위기관인 법무부에도 공식적으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들의 고통과 불안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로 연쇄 성폭행범이 퇴거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시는 법무부로부터 연쇄 성폭행범의 이주를 통보를 받은 지난달 31일 법무부에 항의 방문한데 이어 퇴거조치와 시민안전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최원만 기자 / mkcwm@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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