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겨울철 재해우려 1천907곳 집중관리..."선제적 비상근무'

14일 오후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경기도청 재난안전 제1영상회의실에서 겨울철 대설한파 종합대책 점검(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기도]
[경기=매일경제TV] 경기도가 겨울철을 맞아 상습결빙구간 등 재해우려지역 1천907곳을 지정 관리하고, 대설시 지역안전대책본부 가동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선제적으로 비상근무를 실시합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겨울철 자연재난 예방대책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서울과 인천 인접 고양시 등 12개 시.군 38개 구간에 대해 도로 공동제설 협업을 추진하고, 한국도로공사 지방국토관리청 등 도로 관계기관 간 경계 도로 제설을 위한 실시간 연락망을 운영합니다.

또 교통정보센터.경찰청 간 실시간 정보 공유를 추진하고, 교통정보센터가 없는 포천.안성.양평.여주.동두천.가평.연천 등 7개 시군은 경찰 교통정보센터 권한을 부여해 대응능력을 강화합니다.

특히, 대설시에는 지역안전대책본부 가동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선제적으로 비상근무를 실시해 중앙과 시군 대책본부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상습결빙구간, 교통두절 우려지역, 적설취약 구조물 등 재해우려지역 1천907곳에 대해선 사전 예찰활동을 통해 특정 관리합니다.

이와 함께 염화칼슘 등 제설물자, 취약계층 지원용품 등을 비축해 적기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현재 제설제는 9만 2천 톤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7만 톤을 추가 확보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제설 장비 5천900대, 제설 전진기지 128곳 등을 확보했고 온열 의자 등 한파 저감시설 설치 지원에 특별교부세 9억 6천만 원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6만4천 명과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 15만 명에 대해선 보건소, 자율방재단 등과 함께 안부 확인, 방문건강관리 등을 통해 집중 관리합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도와 시.군 재난부서와 관련부서 간 서로 협력하고 공유하면서 인명피해가 단 한 명도 없는 겨울철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구대서 기자 / mkkds@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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