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이 블록체인을 만났다…국내 스타트업 워크도니 "걸으면서 보상 받고 기부하고…"

【 앵커멘트 】
'걸으면서 돈을 버는' 무브 투 언, M2E가 신발에 적용됐습니다.
M2E 등 일상생활과 접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패션업계가 주목하고 있는데요.
국내 한 스타트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발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지난해 가상 패션 스타트업 '아티팩트'를 인수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대체불가능토큰, NFT 운동화 제작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나이키가 아티팩트와 협업해 올 초 내놓은 NFT 운동화는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패션업계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워크도니는 칩이 달린 신발을 선보였습니다.

사물인터넷(IOT) 칩이 결합된 신발은 걸으면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보상의 10%는 기부되는 구조입니다.

▶ 인터뷰 : 박우등 / 워크도니 대표
- "워크도니에서 얻은 토큰 10%를 기부해 모두를 위한 10%라는 건강한 기부 문화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M2E 플랫폼으로 만보 걷기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 건강한 삶의 원동력을 제공합니다."

보상 체계를 구현하는 핵심은 블록체인 기술.

사용자들의 걸음수 등을 측정하고 포인트로 반영해 보상과 기부를 가능하게 합니다.

▶ 인터뷰 : 백종윤 / 맘모스재단 의장
- "워크도니 신발 안에는 IOT 기술 칩이 내장돼 있고요. 정확한 보폭을 통해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그 포인트가 결국 블록체인 기술인데…."

워크도니는 이러한 기술을 달리기나 자전거 등 스포츠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또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시계 등으로 사용자 편의를 도모할 방침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소비자들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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