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조직 개편·임원 인사 단행

대우건설이 조직 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조직 유연성을 확보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본부 내 실(室) 조직을 폐지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번 개편에선 조직간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중복기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Check&Balance' 중심의 본사조직을 현장 중심 조직으로 슬림화해 현장 최우선 경영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본부는 수주·영업조직 중심으로 개편하고 공공영업 조직을 CEO 직속 편제로 배치했습니다.

또 해외 투자개발사업 강화를 위해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해외사업단을 신설했습니다.

개발사업에 강점이 있는 중흥그룹과의 시너지를 도모하고 해외사업 유관팀과 해외건축팀 등 기술 역량을 결집해 효율적인 투자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현장중심 안전혁신 경영을 위해 CSO(Chief Safety Officer, 최고안전책임자)를 필두로 안전 기능을 통합하고 현장 밀착 재해예방활동을 강화합니다.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맞서 소통능력과 실무를 두루 갖춘 인재들을 대거 발탁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기본철학을 바탕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열쇠"라며 "기본에 충실하되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전략을 토대로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수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