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결과 아직도 '미지수'…투개표 체제 분산화가 원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 중산건거가 치러진 지 만 이틀이 지난 10일(현지시간)까지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이 확보한 의석수는 상원이 각각 48석 대 49석, 하원은 192석 대 209석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방 하원의원의 경우 다수당이 되기 위해선 최소 과반의석은 218석이어서, 아직 어느 쪽이 다수당이 될지 확실치 않은 상황입니다.

상원의원도 3석이 아직 미확정 상태이며, 상원 다수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중간선거 결과가 모두 명확해지려면 여러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미국이 투개표 체제가 중앙집중화돼 있지 않고 분산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애리조나주는 우편투표지가 워낙 많고 투표기 고장, 개표 지연, 자동 재검표 등도 겹쳐 선거 결과 확정 발표에 약 2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