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소셜 미디어 기업 '트위터'가 점점 위기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가짜뉴스 방지 등 업무를 맡아 온 신뢰 및 안전 담당 글로벌 책임자 요엘 로스와 마케팅 및 영업 책임자 로빈 휠러가 사표를 내고 퇴사키로 했습니다.

이 외에도 정보보안최고책임자(CISO) 리아 키스너, 개인정보최고책임자(CPO) 데이미언 키런, 준법감시최고책임자(CCO) 메리앤 포거티도 사표를 냈습니다.

트위터 고위 임원진들의 잇따른 퇴사에 미국 공정거래 규제 담당 기관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이날 "깊은 우려를 품고 트위터의 최근 상황을 추적하고 있다"며 트위터가 법을 준수하도록 강제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10일 임직원들과 전화회의를 통해 트위터의 현금흐름이 좋지 않다며 파산 가능성을 내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위터 부채는 머스크 인수 전엔 52억 9천만 달러(7조 1천100억 원) 수준이었다가 인수 후에 185억 달러(24조 9천억 원) 수준으로 급등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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