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도시공사 전경./사진=평택시
[평택=매일경TV] 어제 면접을 끝낸 경기 평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에 대한 정장선 평택시장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 후보자는 취업심사로, 또 나머지 후보자는 지역과 전혀 연고가 없어섭니다.

평택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어제 면접을 마친 3명의 후보를 정 시장에게 추천했습니다.

하지만 후보들 가운데 3급 평택시 공무원 출신인 A씨는 퇴직 후 5년이 지나지 않아 취업제한 대상으로 취업심사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나머지 후보들은 지역에 연고 전혀 없어 평택 발전의 청사진을 내놓기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사 사장들이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것도 지역연고가 없었던 탓입니다.

실제 평택도시공사 1대 사장은 평택시 감사에서 업무추진비 유용 등으로 해임을, 2대·3대 사장 역시 3년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1년 6개월만에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택시 관계자는 "지역 정서와 개발에 관심이 높은 평택 출신의 사장만이 평택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밑받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장중 기자 / mkkjj@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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