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오늘(10일) 대체거래소, ATS 업무를 영위하기 위한 준비법인으로 넥스트레이드를 설립하는 창립총회를 개최했습니다.

금투센터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발기인(8사), 증권사(19사), 증권유관기관(3사), IT기업(4사) 등 출자기관 34사가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창립사항을 보고하고, 정관 승인, 이사와 초대 대표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김학수 전 금융결제원 원장을 참석 주주의 만장일치로 선임했으며, 사외이사로는 신보성 전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안희준 전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전상훈 전 금융투자교육원장을 선임했습니다.

비상임이사로는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대표,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가 선임됐습니다.

김학수 초대 대표이사는 넥스트레이드가 ATS로서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추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향후 시장에서 요청하는 다양한 거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높은 안정성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증권사 등 시장 관계기관과의 원활한 협조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가 후 넥스트레이드가 국내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목표를 내비췄습니다.

향후 넥스트레이드는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예비인가 신청을 추진하고, 대체거래시스템을 구축해 본인가를 득한 후 시장을 오픈할 방침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