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최고대표와 만난 박진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늘(10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유엔난민기구(UNHCR)와 기본협력 협정 서명식을 하고 "UNHCR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이날 필리포 그란디 UNHCR 최고 대표와 면담을 통해 "세계적으로 난민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UNHCR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세계 강제 이주민 수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UNHCR이 리더십을 발휘해 국제 난민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UNHCR을 통해 한국이 우크라이나 난민을 대상으로 구호품을 보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란디 대표는 "오늘날 전 세계에 1억 300만 명의 난민과 강제 이주민이 존재하며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라며 "강제 이주와 함께 기후, 팬데믹으로 인한 전 지구적 도전에 직면해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우리에게 한국과 같은 파트너는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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