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종료를 예고했던 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사업 종료를 철회했습니다.

푸르밀은 오늘(10일) 신동환 대표 명의로 호소문을 내고 "기존 발표한 11월 30일부 사업 종료를 전격 철회하고, 슬림화된 구조하에 효율성을 바탕으로 회사 영업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 대표는 "지난 45년간 푸르밀을 믿고 함께 해주신 대리점, 낙농가, 협력사 등 관련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제품을 사랑해주신 소비자 여러분께 좋지 않은 모습 보여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동조합의 뼈를 깎는 희생과 도움으로 구조조정 합의에 이르렀다"며 "자금지원 용단을 내려주신 주주들의 지원으로 회사 정상화의 기반이 조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푸르밀은 4차례 노사 협의를 진행했고 30% 인원을 감축하는 방안에 최종 합의해 향후 희망퇴직 진행 작업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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